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화재 사고/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사고내용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성남방향 3차로를 주행하던 폐기물 수집용 집게 트럭에 불이 발생했다. 사건 초기에는 버스와 추돌한 교통사고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추돌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트럭에서 발생한 엔진 과열로 인해 트럭에 화재가 나 트럭의 폐기물에 불이 붙었다. 트럭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 트럭 운전자는 트럭을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며 불길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음벽의 자재가 가연성으로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방음벽에 사용된 자재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로, 플라스틱 아크릴 성분이다. 강화유리보다 가볍고 싸지만 인화점이 약 280°C로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 폴리카보네이트(PC)로 만들었다는 보도도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과 비슷하게 싸지만 가연성이 높은 소재로, 폴리메타크릴산메틸이 더 화재에 취약하다. 따라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어 빠르게 타올랐고,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타버렸다. 방음터널의 길이는 약 840m로, 이 사고로 터널에 있던 차량 45대가 고립되었다. 사고 여파로 같은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 - 여수대로IC 양방향 21.9㎞ 구간이 통제되고 있으며, 방음터널 하부에 위치한 47번 국도 인덕원사거리 - 갈현삼거리 양방향 1㎞가량이 화재로 인한 낙하물 처리 작업 및 잔해물 추락 위험으로 인해 교통 통제되었다가 해제되었다. 사망자는 승용차 4대에서 5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및 소방당국, 정부 대응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 만인 14시 11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14시 22분에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14시 34분에는 불길이 다소 잦아들며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0여 명 규모의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장관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을 철저히 실시하라”며 “구조된 분들에 대해서는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를 했다.
화재 이후 상황
사고 지점이 고속도로 중간 구간인 갈현고가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탓에 방음터널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장시간 차량 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당시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부천고가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3개월간 중동IC를 통제했던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방음 터널의 소재 규격에 대해서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방음 터널에 대한 명확한 안전 기준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이미 수차례 경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음 터널의 소재에 대한 기준이 세워져야 하고 가연성 소재를 쓴 방음 터널에 대해서는 교체 공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제기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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